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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ool's Universe

Critique



  지난주에 방영된 무한도전의 콘서트 감독편(2009.1.17)이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무한도전팀이 춤을 추는 장면에 타이밍 좋게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의표명 소식이 속보로 뜨면서 폭소를 자아낸 것이다. 정말 저것이 MBC의 의도였다면 MBC의 센스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싶은 마음은 필자 뿐인 것일까.
  어쨌든 어청수 경찰청장사임을 표명하면서 그 후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어청수가 사임을 표명하자마자 내정자로 거론되기 시작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앉아있는 김석기라는 인물이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김석기의 내정 소식이 인터넷 기사로 나오면서 그것이 기우가 아니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렇다면 어청수의 사임으로(?) 춤을 췄던 무한도전팀은 앞으로도 계속 춤을 출 수 있을까? 김석기의 간단한 프로필을 살펴보자.


 
이름 : 김석기
나이 : 1954년생
출생 : 경상북도 영일군
학력 :
         ▶ 대륜고등학교

         ▶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 석사수료.
경력 :
         ▷ 일본경찰대 본과 76기 졸업
         ▷ 주일 오사카 총영사관 영사
         ▷ 인천연수경찰서장
         ▷ 서울수서경찰서장
         ▷ 주일 한국대사관 외사협력관
         ▷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 경북경찰청장
         ▷ 대구경찰청장
         ▷ 경찰종합학교장
         ▷ 경찰청 차장 
         ▷  2008.7 ~ 現 서울지방경찰청장

  서울 지방 경찰청장에 취임한 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참 촛불집회가 일어날 때였다. 즉, 이명박과 어청수의 아래에서 촛불집회 강경진압을 진두지휘한 인물인 것이다. 물론 어청수가 대신 욕을 많이 먹어준 덕에 서울 경찰청장은 좀 그늘에 가려져 있을 수 있었지만, 어청수가 아무리 강경하게 했다한들, 최후 명령은 이 사람으로부터 내려가야 실제로 진압이 시작될 수 있었다. 실제로 김석기가 서울경찰청장에 앉은지 1년도 되지 않아서 고속승진을 거두게 된 배경에는 촛불집회의 진압공로를 인정받은 것이 크다고 하니, 도대체 국민들이 느끼는 '공로'와 그들의 이야기하는 '공로'에는 얼마만큼의 간극이 있는 것인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인사 행태를 볼 때, 어청수의 사임도 뭔가 뒷자리를 마련해놓고 빼주었을 것이 뻔한 것. 참 이 나라의 앞날에 빛이 있기는 한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2009. 1. 19.
Gyool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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