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 중진들의 하야 권고, 어떤 의도인가 ]
#뉴스읽어주는남자 (8)
0. 어제(28일) 최대 뉴스는 '친박 중진의원들이 박근혜에게 하야를 권고했다'는 뉴스였습니다. 이를 두고 끝까지 박근혜의 편을 들던 새누리당의 허리가 드디어 국민의 뜻을 받든 것인가 하는 기대들이 줄이었습니다. 이에 이 하야권고가 어떤 의미이며 어떤 속내가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처음에는 문재인을 비롯한 야당인사들도 탄핵 성사 가능성을 낮게 점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새누리 김진태의 헛소리와는 달리 촛불민심은 계속 커져가고, 새누리의 지지율과 박근혜의 지지율은 바닥을 모르고 역대 최하기록을 매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무성과 유승민을 필두로한 비박계가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고 비박계의원 40명이 탄핵가결 서명에 동참하면서 탄핵가결은 기정 사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2. 탄핵국면으로 접어들면 친박계로서는 얻을 것이 없다.
당초 청와대 및 친박계는 세월호 참사, 위안부 합의 등과 같이 굵직한 실정에도 이내 곧 수그러든 민심을 보고 이번에도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은 듯 하며, 한 편으로는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구조적으로 보수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헌재의 결정이 박근혜의 편을 들어주리라 기대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뀐것은 국민들의 지지와 시기적 중대함 때문입니다. 내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촛불집회가 날이갈수록 커지고 지지율의 견고한 하향세가 확실해지자, 친박계는 다음 대선에서 새누리와 보수계층을 구해야한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상황대로라면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한다 하더라도 더 큰 국민적 저항이 부딪칠 것이고 결과적으로 차기 대권에 대한 정권 연장에 치명적인 장애가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3. 친박계의 하야 권고는 진짜 하야인가.
즉 친박계의 하야 권고는 보수계층의 집권연장에 초점맞춰져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그렇기에 당장의 하야보다는 분권형 내각제 대통령제 등에 대한 개헌을 조건으로 하는 단계적 하야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합니다. 즉 국민적 요구를 올바로 수용하는 하야권고가 아닌 것입니다. 현재로서 야당입장에서는 임기 말의 개헌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노무현 잔대통령의 임기말에 노대통령이 개헌논의를 시발하자 야당이었던 새누리에서 강력하게 반발하였던 것과 일맥 상통합니다. 즉, 친박계를 비롯한 새누리는 앞으로도 야당이 받을 수 없는 개헌논의를 조건으로 걸며 박근혜의 하야와 탄핵을 방해할 가능성이 큽니다.
http://v.media.daum.net/v/201611290442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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