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Z플립5 & 워치6 3주 사용기 ]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S21 Ultra의
약정기한(2년)이 거의 다 되어서
새로운 폰을 물색하던 중에
Z플립5의 예약구매 성지를 발견하여
난생처음 폰을 예약구매 하게되었습니다.
조건은 현금완납 20만원, KT기변,
11만원 요금제 6개월 사용에
512GB 플립5와 갤럭시 워치6를 받는 조건.
복지할인, 결합할인, 가족할인이 가능해서
고가 요금제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저에겐
굉장히 유리한 조건입니다.
일단 조건이 파격적이어서
많이 고려해보지 않고 일단 질렀습니다.
아내가 Z플립3를 사용중이어서
옆에서 사용하는걸 보긴했는데,
그 느낌까지 함께 더해서
3주 정도 사용한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1. 매우 커진 외부화면
외부화면에서 유튜브, 카톡, 내비, 카메라 등
사실상 모든 앱의 구동이 가능합니다.
화면이 작기때문에 답답한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쓸모가 많습니다.
2. 전작 대비 완전히 접히는 힌지의 변경
이 부분도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기기 마감의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이고,
사용시 안정감도 듭니다.
3. 배터리나 카메라 스펙의 아쉬움
배터리나 카메라 스펙이 전작과 동일한 부분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 버벅임이나
부족함을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긴 합니다,
4. 최대 단점 두가지
첫번째는 화면비율입니다.
펼쳤을 때 화면비율이 변태적으로 길어서
일반적인 유튜브 영상 등을 시청할 때
전체화면을 활용하지 못하고 좌우 일부부분을 못써먹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사용하게 되는 화면이 조금 작아지게 됩니다.
두번째는 발열입니다.
이건 전작부터 계속 나온 플립의 고질적인 단점인데,
발열해소 시스템이나 배터리의 배치가
폰의 반쪽에만 몰려있다보니
발열의 집중도는 2배 높아지고 해소가능성은 2배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일반 폰에 비해 4배 발열이 높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딱 그런건 아니지만 직관적으로 그렇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동영상 보면서 충전하면
금방 윗부분이 뜨끈뜨끈해집니다.
발열에 신경쓰는 분들이거나 고사양 게임을 하는 분들이라면
플립은 아직 피해야 하는 기기라고 봅니다.
5. 워치6
저는 갤럭시 워치1의 전작인
갤럭시 기어 S3 워치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매카닉 스펙이 나아져서 조금 더 빠릿빠릿해진 것,
화면이 넓어져서 조금 더 시원해진 것, 이 두가지를 제외하면
2016년 출시된 기어 S3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스마트 워치 자체의 태생적 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6. 총평
일단 구매한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시계까지 공짜로 생겨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힌지의 변경으로 주름이 개선되었을까 기대했지만,
그 부분은 크게 개선된 느낌은 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사용하면서 주름이 신경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카메라도 메카닉 스펙은 동일하지만,
이미지센서가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진 결과물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바형 휴대폰을 쓰다가 처음으로 쓰는 플립형 휴대폰인데,
일단 3주간의 느낌으로는 매우 편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은 내구성, 방진성능 부족 같은 것인데,
이것은 오래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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