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성 : ★★☆
구성미 : ★★★
참신함 : ★★★
총합점 : ★★★
대학로 설치극장 정美소
2008. 07. 24. 木. pm 08:00
별다른 신호없이
조명도 꺼지지 않은채
말쑥하게 잘 차려입은
한 남자가 무대로 걸어나온다.
웅성대던 관객석은
찬물이라도 끼얹은듯이 조용해지고,
무대위의 한 남자는
작은 관객석을 향해 두리번 거리다가
한숨을 쉬더니 뒤돌아 걷는다.
무대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조심스럽게 조명이 조용히 꺼지고
첫번째 여자가 등장한다.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그냥 그저그렇다.
'남자는 뜨끔하고, 여자는 발끈하는, 공감100%'
라는 홍보 문구는
그저 남자주인공이 악역이고
여주인공들이 피해자(?)로 나오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극의 시간이 짧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그나마 지겹지 않을정도로는 괜찮았지만
극적인 매력이라면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