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요즘 영화 답지 않은
올드패션의 단선적인 플롯에
결국 멜로와 신파의
애매한 합성에 그친 구성이라든가.
화려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영상미라든가.
전문가가 아닌 내가 보기에도
기술적인 것으로 칭찬을 늘어놓기에는
어딘가 2% 부족한 영화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
언제 총알이 내 뒤통수로 날아들지 모른다는
걱정을 잊고 살 수 있게 해준..
우리 선배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담긴 이야기라는
것만으로도 모든 단점이 상쇄되는 영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
(심지어 우린 실제로 많이 잊고 있지않나)
잊지말아야할 이야기.
기억하고 후대에 가르쳐야할 이야기.
한번 보자.
돈 있으면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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