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백과 : 민중
민중(民衆)은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사람들을 진보주의, 또는 좌파의 관점에서 부르는 말이다.
[편집] 개요 한반도에서 일제 시대가 끝난 뒤, 좌익 세력은 영어의 ‘피플’(the people)을 번역한 말로 ‘인민'(人民)을 즐겨 썼다. 그래서 좌익의 일부였던 김일성파가 한반도 북부에 건국한 나라의 이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었고, 이 나라의 군대 이름은 조선인민군이 되었다. 인민이라는 말이 공산주의에서 말하는 계급혁명적인 의미를 내포하게 되자, 한반도 남부에 대한민국을 수립한 우익 세력은 이 말을 쓰는 것을 금기시하고 탄압했다. 또 한반도 남부의 좌파 역시 북부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령절대주의 독재 국가로서 국명과 달리 민주주의 국가도,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들과 구분되는 새로운 말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인민 대중’에서 한 글자씩을 딴 민중이라는 조어가 만들어졌다.
[편집] 쓰임 특수한 조건에서 탄생한 말이었기 때문에, 민중은 본디 한자로는 “많은 사람들” 정도의 뜻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으레 좌파 이념을 담은 말로 쓰이게 되었다. 즉 민중이란 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정치적으로는 탄압받고, 경제적으로는 착취당하고, 사회적으로는 소외되는 이들을 주로 가리킨다. 또 좌파가 아니더라도 군사독재에 저항하여 민주주의를 쟁취하고자 한 운동 세력 역시 이 말을 즐겨 썼다. 한편 민중은 사회 구성원을 성별·인종 등에 관계없이 포괄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좌익 진영 내부에서도 특히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민중신학에서는 출애굽기와 예수 그리스도의 갈릴래아에서의 민중운동을 근거로 민중의 의미를 역사의 주체라는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한다. 1980년대 진보적인 학생 운동의 갈래로 민중 민주가 있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AF%BC%EC%A4%91
위는 민중에 대한 Wikipedia의 설명이다. 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민중은 인민과 같은 의미로써 인민이 담고있는 '북한인민공산당'적인 색을 제거하기 위해 '인민대중'을 줄인 말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렇게 줄인 것이고 인민 = 민중 = the People 인 것이다. 그리고 '인민'과 '민중'은 단순히 많은 사람들(the People)을 일컫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조금 더 구성원 하나하나를 살피는 의미가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대중도 사전적으로는 같은 의미이다. 하지만 대중은 사회문화적으로 하나의 색채를 띄고있는 뭉뚱그려진 사람들의 집합을 일컫는 성향이 강하다. 즉 Mass에 가깝다. 뭉쳐진 그대로만 존재하며 개개인의 색은 드러나지 않는 잿빛 덩어리, 그것이 대중이다. 어느 한가지 기준 혹은 관점에 의해서 '그 대중은 어떠어떠하다' 라고 규정지어진다. 예를들면, "지금의 대중은 ㅇㅇㅇ을 지지하고 있다." 가 한 예이다.
국민은 위의 두 예 와는 전혀 다르다. 국민은 국가가 존재하지 않으면 존재 할 수 없는 존재이다. 국가에 의해서 규정되는 존재, 즉 국가가 의무와 권리를 부여한 자일때 비로소 규정되는 존재가 바로 국민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겠지만, 한 사람을 한 주체로써 가장 깊숙히 관여하는 단어는 민중/인민, 인간자체로써 여럿모인 집단을 일컫는 말로 타인에 의해 평가되어 일괄적으로 표현되는 집단은 대중, 국가에 의해서 규정되는 국가의 구성원으로써의 집단은 국민. 이 정도로 구분 할 수 있겠다.
2008. 11. 20.
Gyool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