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찬공기 (2)
네가 그리워서
창문을 연다. 날이 차다.
칼바람이 호흡에 따라 들어와
내 가슴깊이 후려친다.
날숨으로 녀석을 내 쫓아보지만
마음같지 않다.
내 안에서 너의 의미를
지워버린다면 난 편해질 수 있을까 -
사랑해
너 때문에 내 가슴에 금이 가도
그것이 우리 사랑의 진실된 증거가 됨을
확신하고있기에ㅡ
날 그토록 괴롭힐 수 있는
유일한 사람 ㅡ 너를 사랑해
2008. 12. 31.
Gyool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