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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ool's Universe

Sentiment

KBS Radio [ 내일은 푸른하늘 ]

 

박재훈의 금요일 코너 [ 특별한 공감 ]

열두번째 시간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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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CATS Original>

 

  # 인사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재미삼아 가늠하곤 하지요. 혹시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A형인데요. 어딜가나 혈액형만 말하면 소심할 것 같다는 오해를 받아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몸가짐을 더 조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와는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르게, 좋아하는 동물을 통해 사람의 성격을 구분한다고 합니다. 바로 좋아하는 애완동물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인데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나누는 것이지요. 우리가 A형 사람은 소심하고 B형사람은 화끈하다고 하는 것처럼, 미국에서는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인간관계 맺기를 좋아하는 관계지향적인 사람으로 독퍼슨(Dog Person)이라고 부르고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혼자있는 시간을 좋아하며 자기 관리에 능숙한 사람으로서 캣퍼슨(Cat Person)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뮤지컬은 캣퍼슨들이 참 좋아할 공연이지만, 오히려 독퍼슨들이 풍부한 교양과 상식을 쌓기 위해 더 챙겨봐야할 공연인 것 같습니다. 바로 '고양이'들의 세계를 소개하는 뮤지컬, 이름만으로도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캣츠>입니다.

 

 

  # 올해로 34년째를 맞는 초장기 공연의 전통, 6년만의 영국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사실 뮤지컬 <캣츠>는 아주 유명한 공연이라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뮤지컬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뮤지컬 <캣츠>는 조금 더 특별한 <캣츠>입니다. 바로 영국 오리지널팀이 선보이는 6년만의 내한공연이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캣츠>는 그 유명세만큼이나 그 역사도 화려한데요.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이듬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캣츠>는 올해로서 34년 째 공연을 맞고 있을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을만큼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흥행한 뮤지컬 중 하나입니다.

 

 청취자분들도 뮤지컬 <캣츠>를 직접 보지는 못했더라도,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서 전신에 고양이 분장을 한 배우들이 뛰어다니는 무대의 사진을 한번쯤은 보셨을테구요. 가창력 좋은 여성 뮤지컬 배우가 부르는 '메모리!'라는 노래도 한번 쯤은 들어보셨죠. 이토록 역사가 오래되었다보니 뮤지컬을 이루는 구성곡을 지칭하는 용어인 '넘버'도 참 유명한데요. 가장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가 바로 '메모리'입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그 유명한 넘버 '메모리'도 오리지널의 감동을 담아 원곡 그대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캣츠>

 

  영국이 낳은 최고의 뮤지컬 <캣츠>는 영국의 유명한 시인인 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에 나오는 14편의 시를 기초로 하여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곡을 붙여서 뮤지컬로 만든 것입니다. 이야기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젤리클 고양이 마을의 고양이들은 1년에 한번 '젤리클 볼'이라는 축제를 엽니다. 이 젤리클 볼에서는 매년 마을의 최연장자로부터 선택받은 한마리의 고양이가 젤리클 고양이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영광을 얻게 되는데요. 뮤지컬 <캣츠>에는 이 축제를 두고 다양한 고양이들이 젤리클 고양이로 선택받고자 자신을 소개하고 경쟁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스무명이라고 불러야할지 스무마리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는데요. 뮤지컬 <캣츠>에는 스무명 이상의 배우가 고양이 분장을 하고 등장합니다. 각 고양이들은 각자의 이름을 갖고 있구요. 사람처럼 각자의 고양이들은 각자의 성격과 개성, 특징과 특기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는 성격이 난폭하고, 어떤 고양이는 영리하고, 어떤 고양이는 춤을 잘 추고 노래를 잘하고, 어떤 고양이는 도둑질을 잘하는 식입니다.

 

 특히 어떤 고양이들은 겉으로 볼 땐 별볼일 없거나 늙고 병든 고양이들이지만, 그 고양이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깊이 있는 인생이 우러나오거나 혹은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난 역사를 갖고 있는 고양이들도 있는데요. 사실 고양이들로 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곰곰히 들여다보면 이 고양이들의 면면에 사람들의 삶이 반영되어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뮤지컬 <캣츠>에는 볼거리도 많지만,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도 담겨 있는데요. 대중적인 재미와 함께 교훈을 함께 전하고 있다는 점도 뮤지컬 <캣츠>가 오래토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것 같습니다.

 

 

  # 인상적인 고양이 커플 '멍고제리', '럼펠티저'와 유쾌한 고양이 '럼 텀 터거'

 

  뮤지컬 <캣츠>를 보고나면 관객들은 한두마리씩 좋아하는 고양이 캐릭터를 갖게 된다고들 합니다. 저는 공연을 보고나서 '멍고제리' '럼펠티저'라는 고양이 커플과 '럼텀 터거'라는 수컷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멍고제리-럼펠티저 고양이는 도둑고양이 커플입니다. 이 고양이 커플은 함께 도둑질을 하기 위해 담을 넘기도 하고 창에서 뛰어내리기도 하다보니 몸짓이 아주 화려한데요.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는 이 커플 고양이들은 그 춤의 재미도 재미지만 커플댄스이다보니 확실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또 관심이 간 한마리의 고양이는 공연 중간 중간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고양이 '럼 텀 터거'입니다. 이 고양이는 아주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의 고양이이기도 하지만, 아주 섹시하고 유쾌한 매력을 가진 수컷 고양이입니다. 럼텀터거의 공연을 보고 있자니 개그맨 '노홍철'씨가 떠올랐었는데요.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주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놓치지 말아야할 재미로서, 역시 앞서 설명드린 뮤지컬 <캣츠> 최고의 넘버인 '메모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캣츠>에 등장하는 수많은 고양이 중 가장 볼품없는 고양이로 등장하는 창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공연 막바지에 뮤지컬 <캣츠>의 전말을 통틀어 가장 폭발적이고 매력적인 노래 '메모리'를 부르는 장면은 누가 보아도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죠.

 

 

 # 다양한 볼거리, 인터미션에도 멈추지 않는 재미

 

  앞서 뮤지컬 <캣츠>가 올해로 34년째 공연을 맞는다고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뮤지컬이지요. 이렇게까지 오래토록 공연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뮤지컬의 대중성과 재미를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반증이기도 한데요. 오리지널 무대를 직접 감상하고나니 왜 그토록 <캣츠>가 롱런할 수 있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높은 완성도 때문이었는데요. <캣츠>에는 뮤지컬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탄탄한 실력의 노래는 물론이고,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단체 탭댄스- 몸의 선이 참 아름다운 발레와 아크로바틱- 그냥 보고 있기만해도 입이 벌어질만한 짜임새 있는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20명이 넘는 모든 배우의 실력들이 하나같이 탄탄해서요. 공연을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공연입니다.

 

 이런 <캣츠>의 재미는 공연시간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배우들은 도대체 언제 쉬는건지 모를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이제는 많이 알려진 내용이지만 <캣츠>의 재미는 공연 중 쉬는 시간인 인터미션에도 이어집니다. 고양이 분장을 한 배우들이 인터미션 내내 관객석의 복도를 고양이처럼 기어다니고 걸어다니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인데요. 캣츠의 고양이들은 '야옹'거리며 여기저기 출몰하며, 관객들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하고 신발끈을 풀기도 하면서 공연장에 진짜 고양이들이 한 가득 돌아다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공연의 재미도 재미지만, 이런 인터미션의 이벤트의 재미도 놓칠 수 없는 것이어서요. <캣츠>를 예매할 때는 이렇게 고양이들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인 복도 주변의 좌석을 예매하시면, 뮤지컬 <캣츠>의 중요한 재미를 놓치지 않고 모두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캣츠 오리지널>이 공연되고 있는 이태원의 블루스퀘어에서는 고양이들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을 '젤리클 석'으로 따로 분류하여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예매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관람여건

 

  <캣츠 오리지널>은 이태원에 위치한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되어 있는 공연장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블루스퀘어에서의 이번 공연은 8월 24일까지 이어집니다. 지하철과 공연장이 바로 이어져 있고, 공연장 내에도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설치되어 있다보니 접근하시는 데는 무리가 없으시고요. 자차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공연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이태원을 지나다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변 도로가 매우 협소한 편이구요. 공영주차장의 주차공간도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편이니까요. 가급적이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시되, 꼭 자가용을 이용하셔야 하는 경우에는 공연시간보다 1시간 정도는 일찍 도착하시면 공연관람에 무리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캣츠 오리지널>은 VIP석부터 B석까지 총 6개 등급의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14만원부터 5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의 경우에는 1~3급은 동반 1인까지, 4~6급은 본인에 한해 30%의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며,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터넷 예매가 아닌 전화예매를 이용하셔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블루스퀘어에서의 공연을 마치고나면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는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캣츠 오리지널>공연이 이어질 예정이구요. 그 이후에도 계속 대구와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지방에 계신 분들도 티켓박스 오픈을 기다리셨다가 제가 느꼈던 이 재미를 함께 즐기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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