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2012 대학생 오페라 페스티벌 : 사랑의 묘약 (상명대학교) @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 20120911
연극이나 뮤지컬은 많이 보았어도
오페라로는 처음 접하게 된 '사랑의 묘약'
사실 대학생 공연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 공연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공연의 퀄리티는 내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뛰어난 노래실력들과 모자라지 않은 연기의 깊이.

원어로 진행된 공연이어서 천장에 붙어있는 자막과
배우들을 번갈아보기가 힘들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줄 수 있는 수작이었다.
그런데 단 한가지, 네모리노의 노래는 참 좋았는데
연기가 좀 상당히 아쉬웠는데.
이것이 캐릭터를 살린 연기인지(약간의 찐따와 같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아니면 진짜 그 배우의 실력이 모자랐던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아무튼 오페라라는 장르에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준 '사랑의 묘약'.
한동안 기억에 강하게 남을 것 같다.
ps. 그나저나. 예나지금이나 여자들은 다들 왜 그런다냐.
아디나 정말 싫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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