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신 폭증이라는 기사들에 대해 ]

 

요 며칠 예금이 폭증해서

정부의 통화정책이 실패했다는

그럴싸한 기사가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그 말이 맞으려면

사람들이 소비나 거래를 할때

현금을 싸짊어지고 다녀야 한다는 뜻이다.

 

요즘시대에 현금거래가 얼마나 되나?

다들 카드쓰고 핀테크 쓰는 시대에

거래가 늘어나도 예금이 늘어나는건 당연하다.

 

기사들을 잘 읽어보면 늘어난 수신의

대부분은 '수시입출금 예금'이다.

저축이 아니라 소비예정 자금 혹은

소비중인 자금이란 뜻이다.

 

알고도 의도가 불순하거나

혹은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떨어지는 기자들이 태반이라는 것이 현실.

 

이 와중에 제대로된 의견은

기사가 아닌 페북에서나 볼 수 있다니.

참 세상이 요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