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도 특검 합의 = 촛불의 장기전 돌입 ]
100만의 민주항쟁에도
박근혜는 '하야를 선택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
이는 이 싸움이 장기전에
접어들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전에 있어 유리한 고지는
어찌되었든 국민이 쥐게 되었다.
단순한 '별도 특검법'을 넘어서, 더민당+국민당(야당) 합의 추천 검사를
배정하고, 그 규모와 길이가 역대 최고인, 역사상 초유의 특검이 합의되었다.
현재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보니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더 큰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새누리당이 오늘 전격적으로
후퇴하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역으로 생각해보면, 현재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증거인멸부대'였으며
어느정도의 증거인멸과 시나리오 기획 및 말맞추기가
끝난 것은 아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지난 특검 중
가장 강력했던 MB 내곡동사저 특검보다
더욱 강력한 조항들로 무장되어 있고,
여론의 분위기도 확연하게 다르다.
무엇보다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뉴스가
터져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들이 싸질러놓은 오폐물이 워낙 방대해서
어지간해서는 완벽한 증거인멸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 국면은 야당에게 '국민으로부터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며,
새누리당 또한 이에 어떻게 반응하고
얼마나 분골쇄신하는가에 따라
또 다른 (이제는 제발 좀 상식적인)
보수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말이다)
꼼수는 필요없다.
국민은 명명백백 적날한 '진상규명'을 원한다.
그러나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꺼지지 않는 국민의 촛불'이다.
처음에 안일했던 야당이 '하야'를 주장하게 된 것도,
검찰의 숱한 '기획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기획들이 쉽사리 그들의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것은
오로지 국민들의 '촛불의 힘'이었다.
야당을 믿지 말자, 믿을 것은 우리 국민들 서로서로 뿐이다.
국민들의 촛불이 꺼지면, 특검이 아니라 할아버지 특검이 와도 소용없다.
눈 똑바로 뜨고, 귀 똑바로 열고, 멈추지 말자.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4236&ref=dau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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